전남교육청, 학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 영상 제작·배포. (사진 제공 =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코로나19 장기화 속 가족 간 소통을 위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놀이영상을 제작, 일선 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놀이동아리와 공동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놀이-누거니! 받거니!' 영상을 제작해 지역 내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영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놀이로 풀고, 부모·자녀 간 정서적 교감을 통해 건전하고 활기찬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순천의 학부모 놀이동아리(곤지곤지 팀·노마야 놀자팀)가 협력해 제작한다.
영상은 총 5편이 제작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할 영상은 1편 '맨손놀이'다.
'맨손놀이' 영상에 수록된 놀이는 ▲369 ▲만두만두 ▲만세 가위바위보 ▲얼굴 디비디비딥 등 4가지로 가정과 학교에서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촬영에 참여한 학부모 놀이 동아리 '곤지곤지' 대표 박미선 학부모는 "도교육청과 협력해 놀이 영상을 만들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 시기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놀이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웃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놀이는 자녀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소통의 방법이다"며 "이번 놀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가정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4월에는 '슬기로운 집콕놀이' 2편을 제작,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