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김태옥 전 광주전남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전력그리드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오후 나주 본사 비전홀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김 본부장은 영등포고등학교와 아주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1988년 한전에 입사했다. 이후 계통계획실장, 구리전력지사장, 기술기획처장, 광주전남본부장 등을 거쳤다.
다른 주요 안건에는 2020년 결산 재무제표 승인이 있었다.
주총에서 2020년 결산 재무제표가 승인되면서 해당 주주들에게는 오는 4월 말까지 주당 1216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해 영업이익 4조863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흑자를 낸 바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 등 세계적 흐름에 대응해 전력 산업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경영 혁신으로 원가 상승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력그룹사 역량과 강점을 하나로 모아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했다.
/나주=서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