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모니터링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재난종합 대응 상황실.
한국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농어촌공사는 기상자료를 활용한 농업·농촌분야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기상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상청은 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 실태조사 실시 등을 통해 농업생산기반 정비 업무에 기상정보를 폭넓게 활용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공사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에 '기후변화 대응부서'를 신설하고 기상시나리오를 통한 호우·폭염·강풍·대설·한파 등 5가지 기후요소별 위험도 분석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수립한 농업·농촌분야 기후변화 적응 대책은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기상데이터를 활용한 기후변화 관련 연구개발(R&D)사업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상자료를 농업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실시하는 '기후변화 실태조사'는 매년 농업·농촌에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을 평가하고, 기상정보를 활용한 수문자료 구축을 통해 농업생산기반 정비 업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해 역대 최장의 장마와 더불어 연이어 발생한 태풍 등으로 어느 때보다 기후변화에 대한 체감이 컸던 만큼, 앞으로도 기상자료를 충분히 활용해 농업농촌의 다양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서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