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꽃놀이철을 맞아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대중교통 분야 코로나19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부터 5일 간 교통시설 코로나19 방역 점검을 한다. 점검 대상은 목포, 여수 등 22개 시·군의 교통 관련 다중이용시설 62개소와 대중교통수단 700여 대다.
다중이용시설은 터미널, 기차역, 택배 분야 물류창고, 콜센터가 해당하며, 대중교통수단은 버스·택시·전세버스가 점검 대상이다. 점검반은 전남도 도로교통과 직원 27명과 시·군 담당자 22명으로 구성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방역수칙 홍보와 준수 여부다.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수그러들어 전남권 확진자 숫자가 한 자릿수를 오가는 만큼 일상생활의 방역 해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내 음식물 섭취 금지, 터미널·차량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이용객 발열 체크 등 세부 점검을 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기차역·터미널의 경우 승·하차객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분리 운영되는지를 점검한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최근 날씨가 따뜻해져 봄철 행락객 인파가 늘어나는 만큼 순간적인 방심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며 “즐거운 봄맞이 가운데서도 도민과 관광객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 감소세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