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 상반기 공무직 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19명 선발에 530명이 지원해 평균 2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 지원자수는 ▲인터넷홍보원(모집 인원 1명) 121명 ▲발간실 제본원(1명) 94명 ▲CCTV 관제원(1명) 67명 ▲냉·난방원(1명) 21명 ▲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 현장상담원(1명) 33명 ▲사육원(1명) 5명 ▲토양분석 보조원(1명) 22명 ▲상수도검침원(2명) 69명 ▲시설관리원(2명) 35명 ▲양묘관리원(1명) 7명 ▲청사 미화원(4명) 25명 ▲취사 관리원(2명) 10명 ▲환경미화원(1명) 21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01명(37.9%)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68명(31.7%), 40대 110명(20.8%), 50대 49명(9.2%), 10대 2명(0.4%) 순이다. 20~30대 지원율이 70%에 육박한다. 어려운 취업 여건 속에서 공무직을 양질의 일자리로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50대 지원율 또한 9.2%에 달했다. 고령자 우선 고용 대상 직종인 환경미화원(4명) 응시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제한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4일, 필기합격자 발표는 5월13일, 면접은 6월8일로 예정돼 있고, 최종 합격자는 6월14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무직 채용에서 필기시험이 치러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청사미화원, 취사관리원, 환경미화원은 필기시험 없이 면접시험으로 채용한다.
김일융 자치행정국장은 30일 "공무직에 대한 높은 경쟁률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공무직 통합채용시험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의 방증이라 본다"며 "시민의 기대만큼 공정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