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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장애학생 위한 '상상누림터' 조성"…광주 포함
  • 호남매일
  • 등록 2021-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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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경기·경남·충북 등 전국 4곳에 조성 장애인과 모두 함께 즐기는 상상누림터 올해 확대 시행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감콘텐츠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문화향유·체험을 돕는 '상상누림터'를 전국 거점 도시별로 조성해 호평을 받고 있다.



30일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광주, 경기, 경남, 충북 등 전국 4곳에 조성한 '상상누림터'가 오는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별 운영 기관과 소재지는 ▲광주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광주 광산구)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경기 오산시) ▲경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경남 밀양시) ▲충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충북 청주시) 등이다.



상상누림터는 4개 특수교육원과 특수교육지원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총 483㎡ 규모로 조성했다.



내부에는 총 29종 47편의 실감콘텐츠가 도입됐으며, 이중 일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공공영역에서 개발한 실감콘텐츠를 활용해 공공콘텐츠 활용성을 넓혔다.



콘진원은 장애학생의 실감콘텐츠 적응성을 고려해 '저연령 학생을 위한 콘텐츠 난이도·속도 조절, 터치영역 확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자막 삽입',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사운드효과 삽입', '고배율 돋보기 도입', '체험시간·시각효과 조절' 등의 맞춤형 개량을 진행했다.



특히, 휠체어를 탄 장애학생이 몰입형 실감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모션진동판'은 지금까지 없었던 시도로 평가받는다.



시뮬레이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위해 휠체어 위에서도 음파진동을 통해 시뮬레이터에 실제로 탑승한 것과 같은 실감을 제공할 수 있다.



콘진원은 올해 상상누림터 조성사업을 장애학생을 포함한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4~5곳의 고정형 상상누림터 외에 '이동형 상상누림터'를 조성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찾아가는 실감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상상누림터는 코로나19로 관람·체험이 더욱 어려워진 장애학생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업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장애인들에게 실감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서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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