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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고, 화재 가정에 협력으로 보금자리 마련
  • 호남매일
  • 등록 2021-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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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단·여수교육청 등 함께 새 보금자리 만들어



여남중·고등학교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지역 봉사단과 여수교육지원청, 남면사무소 등과 협력해 화마로 쓰러진 위기가정을 찾아 집수리와 긴급 복지지원을 통해 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돌려주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지원은 3월 초 학생 상담 과정에서 개학 전 집에 불이 났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담임교사가 긴급 가정방문을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여남중고에 2명의 자녀가 재학 중인 해당 가정은 화재로 인해 집안 대부분이 소실되어 5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이 근처 조부모 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그간 집수리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이에 학교장은 여수교육지원청, 남면사무소에 상황을 전파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한 후, 유관 기관과 협력해 긴급 복지지원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랑의 집수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여수교육지원청 복지담당 주무관의 주선으로 참여한 여수시 진남와이즈맨클럽, 한화케미칼봉사단, 여수중부교회봉사단 10여 명이 주축이 되어 여남중고 교사와 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여하였다.


봉사단은 까맣게 불타 버린 전기설비를 수리하고 도배와 장판 교체, 살림살이 정리와 집 안팎 청소에 이르기까지 화마가 휩쓴 가정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만드는데 모두 팔을 걷어붙였다.



몰라보게 깨끗해진 집과 싱크대, 옷장, 책걸상 등을 살펴본 송모 학생은 “갑작스레 불이 나서 가족 모두 정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새집에 온 것처럼 설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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