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5일 전남도립대학교 제9대 총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지금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적 변화와 대입 학령인구 절벽시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라는 중차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역량을 최대화하는 맞춤형 명품교육, 지역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지역 거점대학에 열정을 쏟아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과 행정자치부 조직정책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1급 공무원인 행정부지사 출신이 2급 직급인 전남도립대 총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