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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방역·경제 릴레이 회의 소집…국정동력 회복 시도
  • 호남매일
  • 등록 2021-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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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특별방역 점검회의 소집…15일 확대경제장관 회의 백신수급 계획 전략 점검…전략산업 현황, 경제상황 점검 4·7 재보궐 패배 수습…靑 "더 낮은 자세, 무거운 책임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열어 백신 수급 계획 등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점검한다. 또 오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주요 전략산업 현황을 비롯해 경제 상황 전반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이 다음 주 두 차례의 긴급 회의를 통해 방역과 경제 상황을 직접 챙길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특별방역점검회의는 코로나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긴급 소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문 대통령 주재의 확대경제장관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4·7 재보궐 선거 이후 방역과 경제 관련 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한 것은 선거 패배에 따른 민심을 빠르게 수습하고, 이를 통해 떨어진 국정 장악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밝힌 선거 결과에 대한 대국민 입장에서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내주 특별방역점검회의와 확대경제장관 회의를 잇따라 소집해 직접 챙기는 것은 국민께 밝힌 대로 국정 현안을 다잡아 나가기 위한 첫 번째 행보"라며 "더욱 낮은 자세와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소집한 것은 지난해 12월9일 이후 4개월만이다. 당시는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한 상황에서 수도권 일일 확진자가 680명대로 급증하자 화상 회의 형태로 소집했었다.


문 대통령 주재의 확대경제장관회의는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12월17일 첫 회의를 소집한 뒤, 2019년 12월19일 두 번째로 주재했다. 주로 신년 경제정책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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