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은 분관인 하정웅미술관에서 13일부터 7월11일까지 ‘하정웅컬렉션-씨를 뿌리는 사람’전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은 분관인 하정웅미술관에서 13일부터 7월11일까지 ‘하정웅컬렉션-씨를 뿌리는 사람’전이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하정웅 명예관장이 광주시립미술관에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기증한 작가 15명의 대표 작품 70여점을 볼 수 있다.
작품은 역사 속에서 희생된 사람들,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개인의 인권과 인류의 평화를 담고 있다.
한편 하정웅 명예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직후인 1993년을 시작으로 1999년, 2003년, 2010년, 2012~2018년 총 2603점을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기증된 하정웅 기증작품에는 오병학, 이국자, 고삼권, 이우환, 문승근, 강경자, 김영숙, 김인숙 등 재일작가의 작품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강봉규, 강철수, 박병희 등 국내작가와 미국에서 활동했던 백남준, 김규태, 베트남의 레바당, 일본의 야츠다 다카아기와 야츠다 유리코 등의 작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광주시립미술과 전승보 관장은 “이번 하정웅컬렉션 전시와 함께 개인의 인권과 인류의 평화를 위한 하정웅컬렉션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며 농부가 수확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씨앗을 뿌리듯 컬렉션의 그 의미와 뜻이 널리 전파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