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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정책 사령탑’ 한국섬진흥원 목포에 들어선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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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8월 삼학도에 50여명 규모 출범 목포시 서해·남해안 중심 ‘섬 관문’

한반도 섬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한국섬진흥원'이 '섬의 수도'인 전남 목포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14일 행정안전부의 한국섬진흥원 설립 공모에서 9개 지자체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목포 삼학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 시행을 위해 설립하는 정부 출연기관이다.


오는 8월 목포 삼학도에 50여 명 조직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행안부 용역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5년 간 생산유발 407억원, 부가가치 274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12년 한국섬진흥원 설립 방안을 전국 최초로 제시하고 전남 설립 당위성을 건의해 왔다.


2016년부터 세계 최초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2019년 8월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 '섬 가꾸기 10개년 기본계획(2015~2024년)'을 세워 주민주도형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다양한 섬 발전정책을 추진하는 등 섬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김영록 전남지사가 행안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전남도의 설립 당위성에 따른 유치를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대상지로 선정된 목포시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중심이자 섬의 관문이다. 반경 200㎞ 이내에 전국의 79%인 약 2700여 개 섬이 분포하고 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사)한국섬재단, (사)한국섬학회 등 섬 관련 전문 연구기관과 민간단체 등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 섬 발전 정책수행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전남도와 도의회, 도내 어촌지역 시장·군수들은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김영록 지사, 섬 주민들이 직접 '전남도민 동행릴레이'에 참여해 왔다.


김영록 지사는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계기로 섬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섬 주민의 교통기본권과 정주기반을 확충해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특히 섬이 해양 영토를 수호하는 전초기지 기능을 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에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실어준 목포시민과 200만 전남도민께 감사드리고, 한국섬진흥원이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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