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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율촌지구 택지개발 시작됐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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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역 완료·사업 재정 확보… 개발 본격화 대학병원 유치·균형발전 모색… 경쟁력 강화 산업·물류·관광 중심지… 생활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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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2019년부터 율촌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본조사 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1월 기본조사 용역이 완료됐다. 여수시에서는 최근 율촌 택지개발을 서둘러 진행하기 위해 여수시 예산에 일부 민자 유치를 통해 해당 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재정을 확보했다.


용역과 사업비 확보는 대학병원 유치와 연계돼 여수시 균형발전 및 북구권 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여수시의 빠른 움직임은 율촌지역을 산업·물류의 중심지이면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살고싶은 주거환경으로 개발해 주변 도시들과의 경쟁력을 갖추려는 것이다.


여수시 율촌면은 율촌 제1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고 남해고속도로 해룡교차로와 국도17호선이, 시경계로 순천시와 광양시가 인접하고 있어 어느 곳으로든 이동이 편리한 지역이다. 여수공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전라선 노선의 개선 여지도 있어 광역 접근성 또한 매우 주목할 만하다. 자연환경이 우수한 순천만습지가 율촌면과 인접하여 자연친화적 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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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광양항과 율촌산단을 잇는 도로가 개설될 예정으로 직장지로서의 매력 뿐만 아니라, 주거지역으로서의 매력도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2일 광양시를 방문해 첫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광양항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 국비를 지원받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백윤식 광양경제활성화본부 회장은 광양항과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순천시는 여수시와의 접경지역인 해룡면에 신대택지지구를 조성해 율촌산단, 세풍산단 등 산단지역으로의 통근자 주택 수요를 확보했으며, 2012년 신대 택지개발 이후 해룡면의 인구는 5만5030명까지 증가해 순천 인구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광양시 역시 산단 통근인구 확보를 위해 세풍산단 인근에 택지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현재 여수시도 도시기본계획에 율촌지역을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으로 반영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여수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기준연도 2010년, 목표연도 2030년으로 5년 단위 계획기간을 4단계로 구분하여 여수 북부에서 도심에 이르는 도시공간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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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수시에서는 100세 시대에 걸맞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 관심을 일으키는 일이 정치권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의대 정원확대 및 공공의대, 대학병원 신설문제이다.


2020년 8월 13일 “순천대 의대 설립과 여수 대학병원 설립”요구를 여수시 의회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으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인구유출과 대학병원 부지 확보 등의 시급성을 감안해 율촌지구 택지 개발을 좀 더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16일 제209회 임시회 10분 발언에서 정현주 의원은 “여수시 정부의 특별한 대학병원유치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대학병원 설립비용 마련의 경우 여수산단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제205회 임시회에서 관련 건의안을 가결 관련부처에 송부했고 지역에서 릴레이 유치운동, 유치지지 서명운동 등을 펼쳐 여수시민 5만여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전달하는 행사에 김회재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도·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여수시 대학병원 유치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여수시 대학병원의 최적의 입지로는 여수·순천·광양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한 율촌지역을 최적의 입지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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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통계자료를 통하면 여수시는 1995년도 대비 인구가 10~20% 감소했고, 순천은 10~20% 증가, 광양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2020년은 순천시의 인구가 여수시의 인구보다 약 2000명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구의 자연감소 보다는 여수시의 정주여건, 교육, 주택정책과 순천 신대지구 택지개발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순천시는 2020년 6월 기준 통근 취업자가 3만1700명에 달한다. 즉, 직장은 일자리가 많은 여수에 거주는 주거 조건이 좋은 순천에 하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 동안 여수시는 관광과 산업단지 위주의 개발정책을 통해 일자리로서의 매력도는 높였지만 주거지역으로서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수시는 생활여건, 보육문제, 교육문제, 의료문제 등 복합적인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여수시는 인구 유입을 위해 순천시, 광양시와의 접경지역인 율촌 지역에 율촌 산단을 조기완공하고, 율촌지구 택지를 개발함과 동시에 대학병원을 유치하여 100세 시대에 걸맞는 생산 및 생활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죽림지구, 만흥지구에 이어 세 번째 대규모 택지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다.


더불어 지정·고시된 지 26년만에 93.7%의 분양률로 사실상 분양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율촌제1산업단지는 현재 151개의 업체가 입주해있으며, 현대제철과 포스코케미칼 등의 대기업 유치를 통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대표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율촌 제1산업단지는 2020년 기준으로 2만8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약 120만평의 여수 제2산업단지와 약 100만평의 율촌 항만 배후단지가 완공되면 그 곳에 대규모의 수리조선소와 수천개의 제조시설이 들어선다. 장차 석유화학·기계·전기·전자 산업의 클러스터가 되어 생산 및 경제기반이 크게 발전 할 것이다.


반면 여수시는 율촌 제1산업단지의 통근자에게 적절한 주거지역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앞으로 여수시에서 추구하는 북부권 개발 계획은 지역 균형발전 및 각종 사회 인프라 확충 및 매력적인 주거지로서의 여수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될 것으로 예정되어진다.


이러한 정치, 사회적인 관심으로 율촌지역은 여수 북부권 관문이자 개발의 중심지로서 자리를 잡고있으며, 산업·물류 뿐만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자연친화적 주거지역으로까지 여수, 순천, 광양 지역 중 최적의 개발지역으로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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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율촌·묘도 산업 생활권


① 발전방향


● 율촌 2, 3일반산업단지의 조속한 건설과 신성장 동력의 다변화를 위한 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첨단화 추진


●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주변 도시와 경쟁력 있는 주거단지 개발을 통한 율촌산단 주택수요 대응


● 여자만권역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휴양관광산업 육성


② 주요개발전략


● 주변 광양, 순천 등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율촌 제2, 3일반산업단지의 조속한 건설 추진


● 성유화학산업 중심의 성장구도에서 신성장 동력 다변화 추진 및 산업의 구조고도화·첨단화 추진


● 율촌 산업단지 개발과 연계하여 주거용 시가화예정용지 물량을 활용한 체계적이고 주변 도시와 경쟁력 있는 율촌 배후 주거단지 개발 추진


● 힐링, 휴양, 체험 등의 여자만권역 생태관광자원 개발과 체류형 관광체험 콘텐츠 개발 추진


● 선박정비기반 육성을 위한 조선소 집단화·수리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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