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흑자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3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0% 증가한 46억5500만 달러, 수입은 25.3% 증가한 31억7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4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최대 폭의 흑자 기록이다.
3월말 기준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고 수입은 3.1% 증가하는 데 그쳐 무역수지는 38억4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한 14억3600만 달러, 수입은 47.7% 증가한 7억37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9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1.1%), 반도체(14.3%), 가전제품(9.8%), 타이어(45.9%)가 증가한 반면, 기계류(1.5%)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43.9%), 가전제품(51.6%), 기계류(114.9%), 고무(72.5%), 화공품(10.2%) 등이 증가했다.
전남지역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5% 증가한 32억1900만 달러, 수입은 19.9% 증가한 24억3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8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화공품(30.7%), 철강제품(107.3%), 수송장비(37.3%) 등이 증가했고 석유제품(0.2%), 기계류(30.9%)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석탄(2.0%), 석유제품(0.5%), 철광(130.2%), 화공품(58.0%)이 증가한 반면, 원유(2.5%)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