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양동전통시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동전통시장은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매일같이 스티로폼과 목재 생선박스 등 각종 폐기물이 야간·새벽 시간대에 무단으로 투기되고 있어 악취가 발생하고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서구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악취가 심해지는 봄철부터 단속요청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단속반을 구성해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행위가 근절될 될 때까지 주 2회 이상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새벽과 야간에 불법투기 단속을 실시하여 총 7건을 적발하고 1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시장 내·외 상인들을 대상으로 채소 뿌리나 껍질 등 재활용 불가능한 일반쓰레기를 음식물 쓰레기와 혼합하여 배출하지 않도록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구 관계자는 “단속 이후 불법투기되는 폐기물의 양이 눈에 띠게 줄어든 반면 종량제 봉투 사용량은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양동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