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 보호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섬지역 119지역대 등에 구급대를 추가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는 여수 남면, 완도 청산, 진도 조도, 신안 하의 등 섬지역 4곳을 비롯한 농어촌지역 119지역대 10곳에 구급대를 추가 배치해 더욱 촘촘한 구급서비스 망을 구축한다. 이번 추가 배치로 전남소방은 120개 구급대를 운영하게 된다.
구급대가 추가로 배치되는 지역은 구급상황 발생시 소방대가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하던 지역으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도민에게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등 구급 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을 위해 이미 배치한 음압형 이송들것(24개) 외에도 음압형 특수구급차 1대를 추가로 구입해 투입했다.
전남소방은 도서·산간지역이 많은 지역 여건과 인구 밀집도를 고려해 구급대를 배치·운영해 왔다. 최근 5년 간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전국 최고 상승률(33%)을 보였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농어촌지역 119구급대와 음압형 특수구급차 추가 배치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전문적인 구급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전남도의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발맞춰 섬지역 도민에게도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