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4월부터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학교 독서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의 독서 및 글쓰기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이 사업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생태환경도서 대출’과 학생들의 그림책 출판을 돕는 ‘나도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생태환경도서 대출’은 지난 12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이 발간한 생태환경교육 교과연계도서 자료집 ‘생태환경도서, 수업시간에 이렇게 활용해요’에 수록된 도서 28종을 학급별로 최대 30권, 한 학기 동안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순천 관내 초등학교 13개교 29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도 그림책 작가’는 가장 적극적인 독서교육인 책쓰기 과정을 한 단계 발전시켜 학생들이 생태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린 원고를 종이책으로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14개 초등학교 34학급, 4개 고등학교 4개 동아리 800여명의 학생들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함께 그림책 작가로서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 책들은 오는 11월 11일 동시 출판될 예정이며 또한 같은 날 순천시립도서관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이 주최하는 순천시민지식나눔한마당 출판기념회에 전시할 계획이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