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을 잠시 내려놓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정명훈(68)의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5일 오후 5시 예술극장 극장2에서 ‘ACC슈퍼클래식-정명훈 피아노 독주회’를 선보인다.
2014년 국내 첫 독주회 이후 지휘자로 활약한 정명훈은 7년여 만에 피아니스트로 청중을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는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 간주곡(Op.117) 등을 들려준다.
정명훈은 197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에 오르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피아니스트가 아닌 지휘에 집중하며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ACC 슈퍼클래식은 2018년 4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독주회’를 비롯해 그동안 12회 공연을 펼쳤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