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정부 국책사업인 권역별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사업 참여 시·군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장애아동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에 걸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 충북에 2개소를 선정했고, 올해는 미충족 의료수요, 지리적인 여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센터 설립이 먼저 필요한 4개 시·도를 대상으로 각 1개소를 선정한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건립 참여 신청을 받아 2개 시·군 이상 응모시 선정위원회 평가 후 최고 점수를 얻은 시·군을 선정하고 보건복지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권역별 재활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어린이 재활환자의 생애주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맞춰 연고지 내 지속적인 의료 제공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 한다.
전남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총사업비는 72억원이다. 20병상 이상 규모로 재활의학과를 비롯해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열전기치료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지난해 기준 재활치료가 필요한 전국 아동 약 29만 명 중 재활치료를 받는 아동은 1만9000여 명으로 6.7%에 불과하다”며 “지역 내 장애아동의 꿈인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해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권리를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