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1일 광주시 서구 공사 본사에서 ‘AI스마트팜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금남로4가역에 1089㎡ 규모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2021.04.21 (사진=광주도시철도 공사 제공)
광주지하철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미래형 농업재배시설이 들어선다.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1일 광주 서구 공사 본사에서 ‘AI스마트팜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금남로4가역에 1089㎡ 규모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AI스마트팜은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식물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빛, 공기, 온습도, 양분 등을 인공지능으로 제어하는 실내 농장 시스템으로 날씨나 계절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계획 생산이 가능하다.
또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갖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없는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금남로4가역 내에 AI스마트팜 설치 공간을 제공하고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사업 수행 경영체 선발, 사업비 및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AI와 접목되는 미래형 도시 농업기술의 혁신을 펼치고, 도시철도 이용시민에게 도심 속에서 농작물 재배를 체험하고 팜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AI스마트팜과 함께 금남로4가역에 조선대 등 각 기관과 협력해 각종 AI 체험공간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지하철역이 시민들에게 인공지능을 친숙하게 접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 윤진보 사장은 “AI스마트팜은 도시철도의 이색적인 활용모델이자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지하철 공간의 다각적인 활용으로 시민 행복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이천일 국장은 “스마트팜 실내농장은 기후변화와 공기질 악화 등 기존의 농업이 마주한 각종 어려움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AI스마트팜이 미래농업의 혁신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