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25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그 쪽(국민의당) 결론이 나면 결론에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방문한 후 '30일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합당 논의가 어렵나'라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논의가) 30일 앞이 되든, 뒤가 되든, 그것은 스무스하게 순리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보수 원로 모임 '마포포럼'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야권에선 그가 포럼 강연에 참석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당대회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대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선 주 권한대행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란히 참석했다.
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새롭게 선출되실 (의협) 지도부 여러분들께도 의사협회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나 오해들에 대해 결국 우리 의사들을 지켜주는 것은 민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