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문 인력 부재로 마케팅에 애로를 겪는 중소식품기업에 '디자인·홍보·스토리텔링'에 능한 실무형 청년인재를 파견해 돕는다.

aT는 '2021년 농식품 청년 스토리텔링 디자인단과 참가기업'을 오는 5월7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 청년 스토리텔링 디자인단 사업'은 중소식품기업과 식품디자인·마케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을 매칭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목적이다.

분야별 전문가 지도 속에 청년들이 개발한 디자인·홍보·스토리텔링 등을 중소식품기업에 제공함으로써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참가대상은 식품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3인 1팀)단위 디자인단과 제품디자인과 홍보방법에 참신한 변화를 원하는 중소식품기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무료로 홍보물 제작과 디자인 샘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청년 디자인단이 제작한 결과물의 상표권 등록을 희망할 경우, 출원비용도 지원받는다.

디자인단은 ▲제품과 기업에 대한 스토리텔링형 홍보를 지원하는 '홍보·스토리텔링' 18개팀 ▲포장디자인의 문제점을 개선해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하는 '포장디자인' 4개팀 ▲로고·캐릭터·영상 등 브랜드 시각 디자인을 개선하는 '브랜딩' 8개팀으로 나눠 모집한다.

aT는 중소식품기업 총 30개사와 청년 디자인단 팀을 1대1로 매칭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전문 인력 부족으로 디자인과 마케팅에 애로를 겪는 중소식품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기발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디자인 제공 등을 통해 판매 채널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aT 홈페이지(www.at.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운영사무국(070-4772-1020)과 aT식품외식 지원부(061-931-0723)로 하면 된다.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식품업체에 제공하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판로 확대를 통한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청년의 상생협력 성공모델을 확산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나주=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