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기술직 신입사원 모집 결과 지역 인재들이 대거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GGM에 따르면 기술직 신입사원 합격자 분석 결과, 145명 중 광주·전남 인력이 144명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104명, 30대 37명 등 20∼30대 청년도 14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고졸 39명(장애인 제한경쟁 3명 포함), 전문학사 91명(장애인 제한경쟁 4명), 학사 15명(장애인 제한경쟁 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애인 제한경쟁으로 8명(5.6%)을 선발했는데 이는 법정장애인 의무고용 비율(3.1%)을 웃도는 것으로 GGM이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 상생의 기업문화 조성을 뛰어넘어 사회통합의 상생을 추구하는 작은 실천"이라고 밝혔다.
GGM은 기술직 채용을 끝으로 오는 9월 양산체제에 대비한 520여 명(1교대 기준)의 인력을 확보한데 이어 앞으로 2교대 시행 등의 필요성이 커질 경우 단계별로 인력을 채용해 본사 근무인력을 1000여 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광주의 아들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출발했는데, 520여 인력을 채용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품고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노사상생의 기업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