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입원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같은 병실 이용자와 의료진 등 170명은 음성이 나왔다.
전남대병원은 입원 후 코로나19 양성 환자 밀접촉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한 결과 17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확진자와 같은 병실 입원환자와 접촉 의료진 1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광주시 방역당국이 시행한 위험도 평가에서도 환자의 호흡기 증상이 없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이동 동선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 위험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 24일 입원 환자 1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확진자는 지난 21일 입원을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병원 입원 전 감염됐으며 바이러스 잠복기에 1차 검사가 이뤄 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입원환자가 확진됨에 따라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밀접촉자 등을 파악해 격리 조치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1차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해 11월 의료진 확진 이후 입원환자와 보호자, 가족, 입주업체 등이 연쇄감염돼 응급실과 외래진료 등이 중단됐다.
/김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