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고교생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26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기준 광주에서 3명, 목포에서 고교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주는 2380번~2382번, 전남은 1040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2380번과 2381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지난 25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광주2382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 등을 토대로 밀접촉자를 파악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광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와 남구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기숙사생 1명 확진이후 전날부터 이날까지 72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719건 음성, 1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숙사는 임시폐쇄 조치했으며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남구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의료진 2명과 외주업체 직원 2명 등 총 4명이 확진돼 입원환자와 보호자, 동료 의료진 등 223명을 추가검사해 음성 221명, 검사 중 2명이다.
남구와 북구의 한 맥주집 관련 감염자는 각각 14명(광주 8명·전남 6명), 13명(광주 11명·전남 1명·용인 1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목포의 한 고교생이 지난 23일 부터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타인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