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전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나선 가운데 접종 첫날인 16일 한 소방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제공) 2021.04.26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26일부터 30일까지 전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소방공무원과 소방서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등 모두 1086명으로, 광주시 위탁의료기관 31개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당초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방 접종은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필수인력의 선제적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구급대원 279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예방접종 이후 직원들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해 이상반응에 대처할 계획이다.

최민철 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면역력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변함없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민·관 노력으로 코로나19를 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