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중학교학생의회가 지난 23일 비대면 쌍방향 온라인 방식으로 2021 제1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27일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동부중학교학생의회는 연 4회 정기회를 개최한다. 필요시 임시회를 운영해 안건 심의를 한다. 의결된 학생의회 제안서는 교육지원청에 접수되고, 집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가 제안한 공동사업 참여 여부를 의결했다. ‘기후위기 대응 공동 실천’ 및 ‘혐오차별 대응 광주학생 공동 선언’ 사업을 고등의회와 공동 실천키로 했다.

이날 안건상정 회의도 진행했다. ▲코로나19 시대의 교내 매점 이용 기초질서 유지 ▲아침 0교시 자습시간 조정(등교시간 조정) ▲5·18관련 행사 참여 공동 진행 ▲청소년 전동 킥보드 사용 문제 대처 ▲실질적인 건강상태 자가진단 운영 ▲안전한 등하교 교통 캠페인 활동 등에 대한 안건을 제안했다. 학생의회 의장단은 정식 제안서를 준비할 예정이다. 제2차 정기회에서 안건 심의 및 의결 활동 후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제출키로 했다.

광주경신중 학생회장이기도 한 동부중학교학생의회 임혜성 의장은 “학생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기반으로 의회를 꾸려 갈 것을 약속하며, 기후위기 및 혐오차별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고등의회와 함께 연대하겠다”며 “제1차 정기회는 우리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교육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체적 참여를 통한 정책 제안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올곧고 바람직하게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 참여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