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됐던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백신접종 개시 등에 힘입어 4개월 연속 반등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5월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는 전월(92.5)보다 1.2포인트 상승한 93.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하던 작년 같은 기간(77.2)과 비교하면 16.5포인트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83.7)보다는 10포인트 높았다.
전망지수 반등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정부 방역조치 성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234개사(제조업 103개사·비제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SBHI는 100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8.8)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92.5, 전남은 전월(98.2)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95.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95.2)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97.1, 비제조업은 전월(89.8) 대비 0.7포인트 오른 90.5를 보였다.
4월 조사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8%)', '인건비 상승(54.4%)','업체간 과당경쟁(49.3%)', '원자재가격 상승(35.3%)'순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9%로 전월(68.8%)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1.9%포인트 상승한 70.1%, 전남은 0.1%포인트 하락한 69.6%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