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역사적인 준공식을 개최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지난달 30일 오전 현지 사업장에서 '상생의 일터, 무재해 성공양산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GGM 공장 준공을 계기로 오는 9월 성공적인 완성차 양산에 앞서 사업장 무재해를 기원·다짐하기 위해 열렸다.
출범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속에서 GGM의 무탈과 순항을 기원하는 퓨전 국악 공연 '배 띄워라'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공장 건설 경과보고, 동영상 시청, 유공자 포상, 기념식수, '상생의 일터' 표지석 제막이 이뤄졌다.
특히 기념식수와 표지석 제막식에는 GGM의 핵심 가치인 '노사 상생'을 실천하고 다짐하는 의미를 담아 박광태 대표이사 등 본사 임원과 상생협의회 측 근로자 대표와 전체 임직원이 함께했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1년 4개월 만에 공장을 완성하고 역사적인 준공을 하게 된 것은 모두 여러분의 수고와 땀방울이 모여 이뤄낸 쾌거로 한없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이어 "공장 준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만큼 우리 모두 상생과 화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어 오는 9월 최고품질의 자동차를 반드시 생산해 내자"고 강조했다.
광주시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대지면적 60만4000㎡(18만 평), 건축면적 9만6000㎡(2만9040평) 규모로 건립된 GGM은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자 '광주형 일자리 1호'로 탄생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 현대차 등이 3년간 5754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정규직 일자리 908개(간접 1만1000개)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10만대로 차체·도장·조립 등 총 3개의 공장으로 구성됐다.
현재 1000cc급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SUV) 생산라인을 구축한 가운데 생산 차종 변경에 따라 최단시간 내에 라인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 생산시스템을 갖췄다.
그동안 11차례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520명을 채용했으며, 광주·전남 지역 인재가 전체 인원의 90%를 넘는다. 앞으로도 생산 단계에 따라 추가 인력을 선발해 10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