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코리아가든쇼’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지난 4일 개막하고‘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 정원’이라는 주제로 정원 작품 10점을 오는 30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해 온 코리아가든쇼는 우수 정원가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정원작가 발굴을 위해 열리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행사다.
역량 있는 작가들이 출품한 정원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 10점이 전시되며, 최종 심사를 통해 지난 7일 주광춘 작가의‘초대장-Invitation to Nature’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으며, 황신예 작가의 ‘정원의 속도’가 최고작가상(산림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2020년의 작가상(전라남도지사상), 순천이 주목한 작가상(순천시장상), 코리아가든쇼의 작가상(국립수목원장상)이 수여됐다.
전시장에는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정원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과 시민들의 마음에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는 휴식처와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