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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5월 들어 42명 확진…유흥·단란주점 검사 행정명령
  • 호남매일
  • 등록 2021-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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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개 유흥·단란주점, 10일까지 자발적 영업장 폐쇄 송귀근 군수 "군민안전 위해 순차적 전수검사 확대"


고흥군에서 어버이날인 8일 간호조무사와 유흥업소 관계자 등 9명이 무더기 확진된 가운데 9일 1명이 추가되는 등 5월에만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흥군방역당국에 따르면 군청 공공근로자·공직자 관련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9일 고흥 55번(전남 1149번)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앞서 감염된 고흥 51번(전남 1141번) 환자와 지역 내 국밥집에서 함께 식사했고, 밀접 접촉자 대상 검사에서 확진됐다.



앞서 8일은 도양읍 주민 1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유흥업소 관계자와 간호조무사 등 9명이 확진돼 고흥 46번~54번(전남 1136번~1144번) 환자로 분류돼 목포의료원에 입원했다. 고흥군 누적 확진자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9일만에 42명이 발생하면서 총 55명이 됐다.



고흥군은 군민 감염확인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보건소와 고흥읍, 도양읍, 금산면, 도덕면, 도화면, 포두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1만 9908건을 검사한 결과 양성 42건, 음성 1만 8516건으로 나타났고 1350건은 검사 중, 자가격리 자는 416명이다.



군은 확진자가 다녀간 유흥·단란주점 종사자와 접촉자 36명은 선별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었지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업주 및 종사자의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 77개소 유흥·단란주점 업주들은 확산방지를 위해 10일까지 자발적으로 영업장을 폐쇄하고 휴업에 들어갔다.




송귀근 군수는 비대면 영상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발생지역인 도양읍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금산면과 도덕면에도 8일부터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면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9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다녀간 16곳의 방역 소독을 마쳤고 모든 시설과 CCTV 동선을 확인해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민에게 신속히 알리겠으니 군민들은 타지역 방문이나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흥=최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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