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국악 청소년들의 협연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14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126회 정기연주회 ‘청소년 협연의 밤‘ 공연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무대는 대금과 가야금, 해금, 거문고, 아쟁, 생황 등을 연주하고 있는 청소년 국악인 7명이 참여해 다양한 국악을 연주한다.
신라 시대 화랑이었던 기파랑을 노래한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를 시작으로 힘이 있고 선이 굵은 가락들로 짜여 있는 거문고 협주곡 ‘신쾌동류’ 등이 선보인다.
또 느림과 빠름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며 대금의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대금 협주곡 ‘타래’와 바람이 지닌 부드러운 소리를 전하는 생황 협주곡 ‘풍향’, 아쟁협주곡 ‘금당’, 해금 협주곡 ‘상생’ 등이 연주된다.
공연은 권나령(대금·전남대), 김보경(가야금·목원대), 김소영(해금·중앙대 대학원), 나현수(거문고·광주예술고등학교), 이수현(아쟁·추계예술대학교), 이지인(해금·동국대), 장유진(생황·전남대) 등이 출연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국악인재 발굴과 등용을 위해 국악관현악단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협연자만 80여명이다”며 “무대를 통해 국악의 미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