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항일운동가 가운데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44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박 의원은 11일 국가보훈처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인 장재성 선생 등 44명에 대한 국가유공자 포상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재성 선생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광주에서 시작된 시위의 전국화 역할을 했다.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제2의 3·1운동으로 평가되는 역사적 운동으로, 100여명이 옥고를 치렀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이들 중 일부에 대해 친일 흠결 또는 행적불명이라는 이유로 심사 비대상으로 처리하고 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상훈과 서훈에 대한 일은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공과를 분명하게 나누고 그것을 기억해야 하고, 국민들의 힘을 모아 국민통합을 위해 수여해야 한다. 후손들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