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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호남 '구애' 나선 정세균 "DJ 리더십 절실한 때"
  • 호남매일
  • 등록 2021-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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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호남미래포럼 강연…12~15일 전북 3박4일 민심투어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행보를 본격화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2일 자신의 고향인 호남 민심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


전날 '정세균계'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으로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치르며 본격적인 대권가도에 뛰어든 뒤 첫 키워드로 '호남'을 잡은 것이다.


내년 대선에서 본선 못지않게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 레이스에 대비한 텃밭 다지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호남미래포럼 강연에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는 무등의 정신으로, 담대한 정신으로, 더 평등한 대민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롤 모델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기도 했다. 그는 "리더십의 롤모델로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지도자를 꼽고 싶다"며 "독재와 맞서 싸워 민주주의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했다"고 평했다.


정 전 총리는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준비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위기로부터 회복을 해야 하는데 그 회복은 원상회복이 아니라 담대한 회복이 돼야 한다. 이는 안정을 기반으로 해서 강력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도 화해하고 용서하셨다. 그리고 정보기술(IT)과 벤처를 활성화해 정보통신기술(ICT) 시대의 대한민국을 세계적 선도국가로 가도록 만들어주신 분이 DJ"라며 "그 리더십이 바로 준비된 리더십이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감안했을 때 DJ 같은 준비된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호남미래포럼 강연 후 곧바로 3박4일의 일정으로 고향인 전북을 찾는다.


첫날인 이날은 전·현직 전북도의회 의장단과 지역 현안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2030 전북 청년 창업인 및 사회활동가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14일에는 군산에서 전북사산업연합회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정읍으로 이동해 상인회 회원단·한국농민단체연합회 회원단 간담회 등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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