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해 11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다.
한전은 오는 28일 전라남도 나주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승일 전 차관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전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하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 주총 의결을 거쳐 산업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1965년생인 정 전 차관은 경성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1990년 동력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산업부에서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는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냈다.
한전은 박헌규 전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을 상임이사로, 박효성 전 외무부 뉴욕 총영사를 사외이사인 비상임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은 전자투표제도를 통해 주총장에 출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자투표 기간은 이달 18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