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국가폭력에 의한 트라우마를 주제로 한 국제회의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16일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관련 국제회의가 오는 19일 오후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국내외 전문가와 치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해온 학술행사로, 올해는 5·18기념재단에서 주최하는 광주민주포럼의 일환으로 열린다.
광주시는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에 필요한 전문적인 치유기관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행정안전부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위탁사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광주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생존자들이 최선의 공간에서 생존자와 그 가족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일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 공간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윤진상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의 진행 아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치유의 공간과 새로운 공동체를 위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하고, 최현정 충북대 교수가 '국가폭력 생존자의 회복 촉진 환경'에 대해, 서영석 연세대 교수가 '회복과 성장을 위한 심리적 치유공간'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다.
토론에는 최정기 전남대 교수, 이동기 강원대 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한다. 온라인 참여 신청은 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http://tnt.gwangju.go.kr)에서 가능하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