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지난 14일 밤부터 16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순천에서는 누적 3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5월 중 총 54명이 확진됐다.
5명의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되었으며, 이 중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이다.
5명의 확진자는 역학조사 중이며, 이 중 3명은 일가족으로 지난 10일 타 지역에서 순천으로 이사 온 증상발현으로 검사받은 후 확진됐다.
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이트클럽의 종사자와 방문자 76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완료하여 443명을 자가격리 시켰다.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는 순천지역에서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양선길 보건소장은 1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확진자와 접촉하여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지금 이 상황을 끊어내지 못하면 일상으로의 복귀는 더 늦어진다”면서 “잠시동안 만남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먼저 받아주시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타인과 접촉하지 마시기 바라며,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타지역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