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4일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문흥초·각화중 등 동부 관내 초·중학교 18교에서 ‘교원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
15일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원 소통의 날’은 교직생활 중 마지막 스승의 날을 맞는 정년퇴직을 앞둔 원로 교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원 소통의 날’은 초·중등 원로 교원과 후배 교사 간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후배 교사는 원로 교원의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학교 내 교육 현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유익한 자리가 됐다.
문흥초 김영진 교사는 “스승의 날이 오히려 교사들에겐 불편한 날이 됐는데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교직의 길을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되새겨볼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후배 교사는 “늘 아이들을 바르고 지혜롭고 너그러운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스스로 본을 보이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다”며 “경험과 연륜에서 나온 가슴 뭉클한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교직에 계신 동안 광주교육의 발전을 위해 열정과 신념으로 헌신해 주신 모습에 뜨거운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며 “원로 교원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더 공감하고 더 소통해 다 상생하는 동부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