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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 1년 만에 반등…"회복 기대감"
  • 호남매일
  • 등록 2021-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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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서울 등 서비스업생산 지수 전년比 2.2%↑ 인천·제주 등은 운수·여객 침체로 감소세 소매판매 6.3%·수출 12.5%·물가 1.5% 올라 고용률 58.6%로 1.3%p↓…"2…



지난 1년간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17개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이 올해 들어 5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금융·보험 업종의 생산이 늘었고 도소매 업종에서도 반등세를 보인 영향이다.



수출과 소비, 건설 등 주요 경제 지표도 기저효과에 힘입어 대부분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내놨다.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분기(-1.0%)부터 2분기(-3.4%), 3분기(-1.7%), 4분기(-2.0%)까지 하락세를 이어간 바 있다.



이번 분기에는 서울(6.3%), 대구(2.6%), 경북(1.8%), 경기(1.8%), 대전(1.3%), 충남(1.3%), 전북(0.5%), 부산(0.4%) 등 8개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대로 제주(-6.4%), 인천(-4.9%), 전남(-0.6%), 경남(-0.1%), 강원(-1.0%), 울산(-0.1%) 등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금융·보험, 도소매 등 생산 증가와 기저효과 등으로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며 "서울은 주식 거래 확대 영향으로 큰 폭 늘었고, 인천은 항공 운수와 여객 업종의 침체로 감소폭이 컸다"고 진단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자동차·트레일러, 기계장비 부문의 호조로 4.5% 증가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의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경기(11.2%), 충북(8.7%), 세종(8.6%) 등 13개 시·도에서 플러스 실적을 냈고, 부산(-7.1%), 경남(-4.2%), 강원(-3.9%) 등은 기타 운송 장비, 의약품 생산이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와 연관된 소매 판매는 6.3% 증가했다. 대구(9.5%), 대전(8.3%), 광주(5.1%) 등 14개 시·도는 승용차·연료 소매점, 전문 소매점 등의 판매 호조로 생산이 확대됐다.



반면, 제주(-8.1%)와 인천(-2.6%)은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건설 수주는 공장·창고, 주택 건축이 늘어 제주(168.5%), 경북(135.6%), 충남(103.4%) 등에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울산(-63.3%), 광주(-49.9%), 전북(-40.1%) 등에서는 주택, 도로·교량을 중심으로 수주가 줄었다.



올해 1분기 전국 수출은 12.5% 대폭 확대되면서 인천(-1.0%)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강원(34.7%), 충북(24.0%), 전남(22.3%)은 전기·전자 기타 제품, 의약품, 철강판 품목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이외에 서울(18.6%), 전북(18.0%), 광주(17.6%), 제주(16.9%), 경기(15.6%), 경북(14.3%) 등도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전국 고용률은 58.6%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다. 20대, 30대 등의 고용률이 내려가면서 전국 14개 시·도에서 부진을 겪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1.8%p), 경남(-1.7%p), 경북(-1.7%p), 경기(-1.7%p), 서울(-1.6%p) 순으로 낙폭이 컸다. 전북(1.2%p), 대구(1.0%p), 세종(0.1%p) 지역의 고용률은 소폭 증가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개인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1% 뛰었다.



전남(1.5%), 경남(1.4%), 충북(1.3%)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고, 서울(0.8%), 경북(0.9%), 강원(1.0%) 등은 이보다 낮았다.



인구 이동 동향을 보면 경기(5만7092명), 세종(4306명), 제주(695명), 충남(314명), 경북(169명) 5개 지역에서 유입세가 나타났다.



인구 순유출 지역은 서울(-2만6071명), 대구(-7518명), 울산(-5460명), 경남(-4735명), 부산(-4701명) 등 12곳이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기저효과 측면도 있지만 1분기 생산도 좋고, 소비, 투자, 수출 등도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며 "고용이 부진했지만 지난 3월과 4월부터는 좋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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