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11억1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4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6.2% 증가한 44억7100만 달러, 수입은 57.1% 증가한 33억57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1억1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4월말까지 누계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고 수입은 13.4% 증가해 무역수지 기준 49억68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5% 증가한 14억6500만 달러, 수입은 47.5% 증가한 6억74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9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액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95.6%), 반도체(19.6%), 가전제품(98.8%), 기계류(40.6%), 타이어(108.8%)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수입은 반도체(43.6%), 가전제품(51.0%), 기계류(22.8%), 고무(48.2%) 등이 증가한 반면, 화공품(17.0%)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미국(66.5%), 동남아(30.7%), 중국(28.4%), EU(48.9%), 중동(11.2%) 등 대부분이 증가했다. 수입은 동남아(47.1%), 중국(64.3%), EU(25.0%), 미국(23.5%), 일본(38.4%)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1.2% 증가한 30억600만 달러, 수입은 59.7% 증가한 26억83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2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화공품(61.1%), 석유제품(66.4%), 철강제품(234.4%), 수송장비(9,805.4%), 기계류(69.3%) 등이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55.0%), 석유제품(914.1%), 철광(91.6%), 화공품(64.2%)이 증가한 반면 석탄(9.4%)은 감소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