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최첨단 친환경 LNG 조사선 조감도. (조감도 제공 =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가 연근해 해양조사와 수산자원 연구에 투입할 최첨단 친환경 LNG 추진 선박 건조에 나섰다.
20일 전남대 수산해양대학(학장 김태호)에 따르면 해양수산 조사선인 기존 '청경호'를 대체할 선박 건조에 나선다.
207억 원이 들어가는 새 조사선은 466t, 전장 46.2m, 폭 9.2m 규모로, 항해 속도는 13노트이다.
오는 2022년 12월 취항할 예정인 이 조사선은 친환경 LNG 연료 추진선으로, 승무원과 학생 등 32명이 승선할 수 있다. 최대 6일 동안 쉼 없이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청경호'에 비해 운항 해역을 연안에서 연해로 확대할 수 있어 연근해 수산자원과 해양연구에 폭 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학장은 "최첨단 조사 장비를 갖춘 친환경 조사선을 통해 해양수산분야 연구조사와 현장 실습을 더욱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2019년에 취항한 대형 실습선 새동백호(3000t)와 신조선을 연계한 해양캠퍼스를 구축해 우수하고 역량 있는 해기인력과 미래 해양산업을 주도할 융합형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