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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누구나 보행자가 될 수 있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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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시행 첫날부터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차량 속도가 줄어들어 보행자의 입장에서 안전한 것 같다. 제한 속도가 줄어들어 교통정체가 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소통이 잘되어 크게 불편하지 않다”라며 호평을 보이는 반면 “제한 속도에 맞춰 운행하자 다른 차들이 뒤에서 추월하는 것을 보면 아무도 준수하지 않는 거 같다. 차량 통행이 적은 시간에도 제한 속도를 일률적으로 조정하여 답답한 면이 있다”라며 불만은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안전속도 5030이 보행자가 안전해지는 정책일까?


경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동 기간(4.17.~5.16.) 대비 교통사고 발생률이 303건에서 293건으로 약 3% 감소하였으며, 교통사고 사상자가 473명에서 379명으로 약 20% 감소하였고, 중상자가 80명에서 45명으로 약 4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같이 안전속도 5030으로 인하여 사고 발생률이 줄어면서 운전자들도 경각심을 가지게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도 함께 지킬 수 있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안전속도 5030이 당장은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게 느껴지는 만큼 아직은 상황에 맞게 개선해야 하는 부분도 당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안 전속한 교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인식이 보행자들을 먼저 생각하며 양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전자도 차량에서 내리면 보행자가 되는 것처럼 내 앞에 있는 보행자가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조금만 양보를 한다면 모두가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운전자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구진주(해남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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