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난개발 방지와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를 위한 민관정위원회 첫 시민토론회가 오는 25일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엔 광주시와 시의회가 함께 참여한다.
1부에서는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이재창 본부장이 '무등산 40년 환경보존을 위한 시민운동과 의의'에 대해 기조발제하고, 민관정위원장이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인 허민 위원장이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원칙과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할 계획이다.
내셔널 트러스트 해외 사례와 무등산 공유화운동 활동사, 신양파크호텔과 무등산 공유화 정신과 활용화 방향 등에 관해 시민 의견을 집약하고 집중토론을 위한 기본자료도 제공된다.
2부에서는 4명의 지정 토론과 시민 대상 자유토론이 계획돼 있다. 증심사 중현 주지스님과 광주환경운동연합 이경희 사무처장, 전 일동중학교 김홍식 교장, 안병락 지산2동 대표가 지정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2차 토론회는 6월 중 열릴 예정이며, 민관정위원회는 토론회 과정에서 모아진 시민의견을 토대로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를 위한 모범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무등산의 생태·문화자원이 현 세대가 누려야 할 특권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온전하게 물려줘야 할 자산임을 알리는 선언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허민 위원장은 21일 "첫 토론회를 계기로 무등산 공유화의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아이디어도 제안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