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이경훈 교수. (사진 제공 =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10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해양생산관리학과 이경훈 교수 연구팀이 해수부 'AI 기반 스마트어업관리시스템 기술 개발' 실증화 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앞으로 3년간 모두 106억 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국내 120여 곳 주요 위판장의 수산자원조사원 수행업무 스마트화 지원을 통한 조업정보통합연계와 서비스 제공 등의 어업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연구팀에는 주관기관인 전남대학교를 포함한 대학 3곳, 국립수산과학원 등 4곳의 연구기관과 어업모니터링 관련 기업체가 참여한다. 향후 수요에 따라 참여기관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교수팀은 그동안 원격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상처리 방법과 딥러닝기법을 이용해 연근해 조업과정에서 어획되는 주요 어종의 판별과 어획량 추정 방법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 교수는 "연근해 해역에서 어획되는 주요 어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향상시켜 어획량 통계의 질적 제고는 물론 조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어획과 업종별 어획노력량 등의 어업정보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어업자원관리를 위한 기본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실증화 연구사업을 통해 어업인과 함께 국가 어업자원관리방안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한 어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