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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고교 재시험 181건…고사당 평균 0.67건
  • 호남매일
  • 등록 2021-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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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수학 재시험 건수 많아" "학생 이의신청 적극 수용 결과"


지난해 광주 지역 고등학교에서 181건의 재시험이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사당 평균 0.67건에 이르는 수치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68개 고등학교에서 1학기 108건, 2학기 73건 등 총 181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재시험은 특정 과목 특정 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됐을 경우 교과협의회 협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문항을 새롭게 출제한 뒤 학교장의 결재를 얻어 실시하는 시험이다. 특정 과목에서 1문항 정도를 재시험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별도의 시간을 정해 시험을 치른다.



교과 별 재시험 건수는 국어 22건(12.2%), 사회 28건(15.5%), 수학 50건(27.6%), 과학 55건(30.4%), 영어 15건(8.3%), 전문 4건(2.2%), 기타 7건(3.9%)이다.



과학·수학·사회 교과(군)의 재시험 횟수가 많은 것은 이들 교과(군)의 선택과목 수가 과학 13과목·수학9과목·사회10과목 등으로 과목 수가 많고, 이수하는 시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재시험 건수별 학교 수는 일반고 52개교, 특성화고 13개교, 특목고 3개교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교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단위학교 학생평가 연수 자료를 보급하는 한편 전문적 학습 공동체 활동을 통한 공동 출제와 채점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복수정답이나 모두 정답, 정답이 없는 경우 반드시 재시험을 치른다. 이 같은 사례는 많지 않다. 학생들의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다보니 재시험을 치르는 횟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대책을 통해 재시험 횟수를 줄이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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