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양동초가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기념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7~21일 교과와 연계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피와 땀’을 주제로 역사교육활동을 실시했다.
24일 광주양동초에 따르면 학생 중심 교육에 바탕을 둔 이번 역사교육활동은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올바른 역사관 정립, 5·18민주화운동에 내포된 민주주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역사교육활동은 탐구, 조사, 체험활동, 토의·토론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교과 시간 학습뿐만 아니라 학교·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해 창의적으로 적용·확장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5·18민주화운동 중 희생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활동도 포함돼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됐다.
광주양동초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나눠 줬던 광주 어머니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줬다. 지난 18일 학생들은 주먹밥 급식을 먹었고, 주먹밥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며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열정을 공유했다.
지난 21일 5~6학년 학생 총 25명은 5·18민주화운동의 주역인 광주 시민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양동 오월길 탐방’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탐방을 통해 당시 상황을 떠올렸고,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생각을 나누며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다.
광주양동초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에게 실시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역사교육활동은 광주양동초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양동초 최규남 교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양동 오월길 탐방’에 참석하지 못한 1~4학년에게는 5~6학년 탐방 활동 영상을 공유해 5·18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5·18민주화운동 현존 근거지인 광주양동초는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학생 중심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