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25일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출시한 비대면 전용 중금리 신용대출 ‘프라임플러스론’이 출시 4개월여 만에 판매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은행권의 대출 문턱에 막힌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디지털 금융시장에 맞춰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로 출시됐다. 다양한 항목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리스크 변별력이 확보된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제때 금융지원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이 제2금융권의 높은 금리를 이용하거나 불법 사금융을 찾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신용평점 830점(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고객 비중이 전체 프라임플러스론 이용자의 7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급여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언제든지 모바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고 평균금리도 6% 후반대여서 출시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프라임플러스론 상품개발에 힘을 기울였다"며 "금융권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중·저신용자 고객에 대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춰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