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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엔절투자허브' 광주에 개소…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 호남매일
  • 등록 2021-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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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위원장에 조덕선 SRB미디어 회장 선임 엔젤투자 활성화 전용 펀드 운영 '50억원 이상' 규모


호남지역 엔젤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 초기창업과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엔젤투자허브'가 광주에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26일 오후 광주 서구 KDB생명빌딩 16층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운영본부 개소식을 비대면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운영본부는 오는 7월께 문을 여는 '광주 인공지능(AI)스타트업 캠프'로 이전할 계획이다.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해당 권역의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한다.



호남권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참여한다.


엔젤투자허브 운영은 엔젤투자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업한다. 지역 엔젤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내 엔젤투자 확대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창조경제혁신센터·엔젤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엔젤투자허브 협의체를 구성하고, 민간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초대 '호남권 엔절투자허브' 위원장은 조덕선 SRB(사랑방)미디어 회장이 맡았다.


조덕선 위원장은 운영위원회와 함께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초기창업과 벤처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유치 희망 기업 발굴, 기업 투자계획서 작성·기업 설명회(IR) 코칭, 지역 엔젤투자 인식개선 활동과 엔젤투자자 발굴·교육, 창업자와 투자자 간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교류 추진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광역권별 엔젤투자허브 전용 펀드도 운영한다.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와 지자체 등에서 자금을 출자해 지역 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내 유망한 초기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호남권 엔젤투자 펀드는 모태펀드 30억원, 지자체·창조경제혁신센터·엔젤투자자 20억원 등 총 50억원 이상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덕선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위원장은 "인구감소·수도권 중심화로 지역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시대"라며 "지역 생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젤투자허브가 지역 투자·창업 생태계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엔젤투자는 제1차 벤처붐 시절인 지난 2000년에 5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2020년에는 7000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엔젤투자 금액 6328억원 중 수도권이 5166억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81.6%를 차지한 반면, 비수도권은 1162억원(18.4%)에 불과해 대부분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이처럼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투자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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