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첫 신입생 모집안이 담긴 입시요강을 공개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로부터 총장 선임과 입시요강 승인을 받고, 26일 오전부터 대학 누리집(http://www.kentech.ac.kr)을 통해 입학전형을 공개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첫 신입생을 뽑는 한국에너지공대는 당초 신입생 선발을 100% 수시모집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복수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정시모집 인원을 일정비율 반영함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대도 신입생의 일부를 정시로 선발한다.
모집 부분별 정원은 에너지공학부 단일 학부에 학생부 종합전형(일반전형) 90명, 정원외 고른기회 전형 10명, 정시모집(수능우수자 전형) 정원 내 10명 등 총 110명이다.
100명을 뽑는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전형자료 종합평가 등이 포함된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평가를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2단계 면접평가는 창의적인 에너지 전문 인재 선발을 위해 방식과 절차를 차별화 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면접평가 기준은 오는 6월에 확정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학 측은 차별화된 인재 선발을 위해 기존 대학의 면접평가 방식에서 벗어난 평가 방법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주로 발산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인문적 통찰 역량 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10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 반영한다.
전남도 등이 요청한 지역 우수학생 입학 할당제는 반영하지 않았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9월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진행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전 본사가 소재한 나주혁신도시에 설립된다.
규모는 6개 에너지 전공 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 등이다.
학생 대비 교수 비율은 국내 대학 중 가장 공격적인 '학생 10명당 1명'을 기본으로 전체 교수 수를 100명 +α로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정상개교를 위해 분주한 가운데 현재 1단계 캠퍼스 핵심시설인 행정동과 강의동 건립을 위해 토건·전기·소방·통신공사 등의 입찰을 마무리 짓고 교원 선발절차를 진행 중이다.
/나주=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