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지지모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전남포럼’이 지난 29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호남 지역은 오는 9월로 예정된 당내 경선의 향방을 좌우하는 전진기지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전국단위 지지조직인 ‘신복지 포럼’을 광주에서 첫 번째로 발족한데 이어 이날 전남에서 대대적인 출범을 알리면서 지역민심 잡기에 박차를 가한 셈이다.
전남포럼의 수석 상임대표는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맡았으며, 공동 상임대표로는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이완식·배광언 전 전남도의회 의장, 이평재 농업기술명인, 김양수 전 장성군수,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상임고문에는 허경만 전 전남지사,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이상열 전 의원, 송광사 자공 주지, 고희영 목사, 김인규 전 장흥군수가 이름을 올렸다. 고문은 강진원 전 강진군수, 강필구 전 전국 시·군·구 의장 협의회장, 박두규 전남사회혁신플랫폼 공동대표, 정기호 강진의료원장, 김정오 전남 시·군 의장 협의회장, 김성 전 장흥군수, 조보훈 전 전남 정무부지사, 신언창 전국곡물협회 부의장이 맡는다.
전남지역 기초의원 110여 명도 신복지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38명은 지난 21일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가 지방분권 시대를 이끌어 갈 최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총회 후 특강에 나선 이 전 대표는 “전남은 자랑스러운 역사만큼 아픔도 큰 지역으로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풍족하고 활력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화, 부강한 농도, 관광객 1억명 시대 달성을 제시했다.
/순천= 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