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가 광주시립교향악단 ‘오티움(Otium) 콘서트’ 무대에 선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3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가 협연하는 ‘오티움 콘서트’를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거장 비발디의 ‘사계’와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거장 피아졸라의 ‘사계’ 중 봄과 여름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발디의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순서로 각각 3악장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절을 생생하게 나타내고 있다.
피아졸라의 ‘사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에 탱고가 접목됐으며 각각 따로 작곡된 곡이 편곡을 거치면서 완성했다.
광주시향과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는 지난 201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출신 우승자로 기록되며 클래식 유망주로 떠올랐다.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청을 받았으며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이지영 클럽 발코니 편집장이 해설하고 광주시향 홍석원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오티움 콘서트’는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고 밝혔다. /이달호 기자